현대중공업은 나이지리아에서 무장괴한들에 납치됐다 풀려난 직원들의 건강 상태가 양호하다고 22일 밝혔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현지에 꾸려진 대책반 관계자들이 풀려난 직원들을 만났다"며 "건강 상태는 양호하며 납치범들로부터 어떠한 가혹 행위도 받지 않았다고 한다"고 전했다.

회사 측은 귀국 항공편을 마련하고 있으며 풀려난 직원들이 조속히 가족과 만나도록 할 계획이다.

또 현지에 있는 직원들을 상대로 한 유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나이지리아 바이엘사주 정부와 긴밀히 협조해 안전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앞서 현대중공업 직원 4명은 17일 오후 3시께(현지시간) 바엘사주 브라스섬에 위치한 건설 현장에서 무장 괴한들의 침입을 받고 쾌속정에 의해 납치됐다.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cheror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