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특유의 역동적인 기업문화를 경제 발전에 활용해야 합니다.”

리처드 돕스 맥킨지 글로벌연구소 소장(사진)은 인터뷰를 통해 “삼성이나 LG 같은 가족경영 기업은 도전적이고 의사결정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전문성을 갖춘 가족경영은 경우에 따라 가장 효율적인 경영시스템이 될 수 있다”고도 했다.

또 한국인, 한국 기업들이 갖고 있는 근면성과 역동성은 한국 경제의 영원한 자양분이 될 것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한국이 비약적인 경제 성장을 일군 배경에는 교육에 대한 열정과 일에 대한 헌신적 태도가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교육열과 근면성을 성장 동력으로 삼는 게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돕스 소장은 이어 한국이 실업자를 줄이기 위해서는 과학·기술 교육에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취업 시장에 나와 있는 인재와 기업이 원하는 인재 사이에 미스매칭이 존재한다”며 “과학적 지식과 실용적 기술을 갖춘 인재를 더 많이 배출할 수 있는 교육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 주요 참석자 명단
한국인-외국인 가나다순

△김기영 광운대 총장 △김도현 LG엔시스 대표이사 △김동진 통영시장 △김신 현대증권 사장 △김용덕 효성캐피탈 대표이사 △김용환 한국수출입은행장 △김유환 한국법제연구원장 △김인철 성균관대 경제학부 교수 △김일수 한국형사정책연구원장 △나재철 대신증권 사장 △노영돈 현대로지스틱스 사장 △문경래 NH농협선물 사장 △박광무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 △박병원 전국은행연합회장 △박영범 한국직업능력개발원장 △박종구 한국폴리텍대 이사장 △박창규 롯데건설 사장 △박철곤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 △부구욱 영산대 총장 △서종대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 △신우성 한국바스프(주) 대표이사 △안양호 공무원연금공단 이사장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 △오제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윤경희 맥쿼리증권 회장 △이두형 여신금융협회 회장 △이만우 고려대 교수 △이성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이희성 인텔코리아 사장 △장성지 금호아시아나 부사장 △정구현 KAIST 경영대학원 초빙교수 △조원동 한국조세연구원장 △조윤제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 △주인기 연세대 교수 △최경주 미래에셋증권 대표 △최금숙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원장 △최정숙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 △최준영 한국산업기술대 총장 △최현만 미래에셋생명 수석부회장 △추성엽 STX 사장 △현오석 한국개발연구원 원장 △현정택 무역위원회 위원장 △황영기 법무법인 세종 고문 △고바야시 다다시 한국스미모토상사 사장 △나시 사리바스 주한 터키 대사 △니콜로즈 압하자바 주한 조지아 대사 △다카토시 이토 도쿄대 공공정책대학원장 △데스몬드 아카워 주한 나이지리아 대사 △마누엘 로페즈 트리고 주한 코스타리카 대사 △비쉬누 프라카쉬 주한 인도 대사 △빌 베리 주한 파푸아뉴기니 대사 △세르지오 메르쿠리 주한 이탈리아 대사 △슬로보단 마린코비치 주한 세르비아 대사 △아람 시스네로스 주한 파나마 대사 △에드문도 후지타 주한 브라질 대사 △자이메 카발 주한 콜롬비아 대사 △조그 레딩 주한 스위스 대사 △프랑수아 봉텅 주한 벨기에 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