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지난달 반도체, 컴퓨터 및 주변기기, 휴대폰 등 정보기술(IT) 분야 무역수지가 57억2000만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발표했다.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9.4% 줄어든 120억4000만달러, 수입은 5.3% 감소한 63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 부문이 메모리반도체의 부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 줄어든 38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IT 수출 품목인 휴대폰과 디스플레이 패널도 각각 36.9%, 1.6% 감소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5.1%), TV(4.5%) 수출은 소폭 증가했다.

시스템반도체와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정용 기기 수입이 각각 5.9%와 28.0% 늘었지만, 휴대폰(-49.7%)과 컴퓨터 및 주변기기(-2.4%)의 수입은 감소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