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마케팅 운영인력 200명을 구조조정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시애틀타임스 인터넷판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MS는 사내 마케팅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마케팅 총괄팀과 부서별 마케팅 인력 사이에 중복되는 책임과 역할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구조조정을 실시했으며, 정리되는 인력은 대부분 시애틀 본사 소속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이번 구조조정으로 마케팅 관련 직책도 총 60개에서 7개로 단순화됐다.

MS는 보도자료를 통해 "마케팅이 첨단 기술산업의 급속한 변화 속에서 MS를 고객들과 보다 긴밀하게 연결시키는 역할을 하는 만큼 MS의 향후 성공을 위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며 "마케팅 부문의 효율성 등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를 단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구조조정대상 200명은 MS 전체 마케팅 인력 6천명 가운데 3% 정도에 해당한다.

MS의 직원 수는 전세계 현지법인 등을 모두 합쳐 9만2천명정도이다.

MS는 앞서 2009년 사상 처음으로 구조조정을 실시한 바 있으며 당시 5천800명이 정리됐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상수 특파원 nadoo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