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안보회의 유치로 양대 세계흐름 중심무대 등장"

이명박 대통령은 15일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대외 여건들은 불가항력적인 요소이므로 우리가 스스로 극복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제 원자재가 급등에 따른 수입 물가 상승을 언급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같은 이 대통령의 언급은 국내 경제 사정이 대외여건 악화로 나빠질 가능성을 정부와 기업의 합심된 노력으로 최대한 막아야 한다는 필요성을 환기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어 이 대통령은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와 기업이 공동으로 노력해야 한다"면서 "정부는 규제 합리화로 기업 활동을 잘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기업은 비용 절감과 노사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 등을 통해 생산성을 올리는 분위기 조성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또 "이달에 창출된 일자리 중 대부분인 19만명이 민간에서 신규로 나온 것"이라며 "서민 경제에 도움이 되리라 본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2012년 제2차 핵안보정상회의 유치와 관련해 "우리나라가 이제 경제에 이어 핵안보까지 최상위 회의를 유치함으로써 세계 흐름의 양대 축을 이끄는 중심무대에 서게 됐다"며 "이것은 우리 국민들의 힘"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lesl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