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외국에서 활동하는 한인무역인들과 국내 중소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와 수출상담을 하는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 '제12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를 내년 4월13일부터 16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곳곳에서 1천명의 재외동포 무역인과 국내 중소기업 관계자 등이 참가한다.

메인 행사인 수출상담회는 재외동포업체와 국내 중소기업 간의 만남을 통해 약 1천억원 상당의 수출상담을 진행할 예정이어서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개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는 수출 상담시간을 기존 3시간에서 8시간으로 늘리고, 참가업체 모집도 종전보다 3개월 앞당기기로 하는 등 대전지역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상담회를 준비하고 있다.

수출상담회에 참가하고자 하는 지역 기업체는 한국무엽협회대전충남지부 등 수출지원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내년 1월15일까지 모집한다.

참가 희망 기업은 대전시 홈페이지(www.daejeon.go.kr) 시정소식란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대전시청 기업지원과(☎042-600-3675, 이메일 jj8899@korea.kr), 한국무역협회대전충남지부(☎042-864-4620, 이메일 tsar@kita.net)로 제출하면 된다.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회장 고석화)는 1981년에 설립돼 전 세계 60개국 108개 지역에 지회를 둔 재외교포 기업인과 무역인들로 구성돼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수출상담회는 세계 각국에서 성공한 재외동포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매우 의미 있는 행사"라며 "해외 진출을 모색하는 중소기업에는 아주 소중한 기회인 만큼 관심을 두고 많이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전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min36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