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이달 1일 이후 구입한 양문형 냉장고와 김치냉장고의 '리니어(Linear) 컴프레서(Compressor·냉매압축기)'에 이상이 생기면 10년간 무상 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이전에는 3년간 무상 수리 서비스를 제공했다.

컴프레서는 냉매 가스를 압축해 동력을 만드는 냉장고의 핵심 부품으로 자동차의 엔진과 같은 역할을 한다.

LG전자는 기존 왕복동식 컴프레서보다 최대 30%가량 소비효율을 높인 '리니어 컴프레서' 기술을 개발해 양문형 냉장고 전 모델과 김치냉장고 80%가량의 모델에 적용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소비 전력을 월 35.3kWh(킬로와트·752ℓ 1홈바 기준)에서 32.9kWh로 낮춘 제품(모델명 R-T758VHHW)을 출시했다.

LG전자 이상규 상무는 "24시간 가동하는 냉장고는 고효율 기술력이 핵심"이라며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리니어 컴프레서 10년 무상보증제를 도입해 고객이 감동하는 사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광철 기자 mino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