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텔루슨트,휴렛팩커드(HP) 등 미국의 글로벌 기업들이 국내 부품 업체와 손잡기 위해 대거 방한한다.

지식경제부와 KOTRA는 포천지 선정 500대 기업에 속한 7개사를 포함해 20개 미국 기업을 초청,국내 부품 업체와 연결해주는 '한 · 미 부품소재 글로벌 파트너링' 행사를 3,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연다. 통신장비 분야 기업이 6개사로 가장 많고 반도체 5개사,신재생 에너지 분야 4개사,의료 기기 분야 2개사,기타 3개사 등이다. 이들 20개 기업의 매출액 총합은 5246억달러에 이른다.

통신 부품 업체인 OE솔루션은 알카텔루슨트와 트렌시버(차세대 통신망인 FTTH용 핵심 부품) 공동 개발 및 납품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맺을 예정이다. OE솔루션은 2012년부터 매년 3000만달러(약 345억원,10월30일 원 · 달러 환율 1150원 기준) 규모의 부품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위성방송 셋톱박스 생산업체인 엠텍비전도 글로벌 통신 장비 부품업체인 어플라이드 마이크로와 셋톱박스용 핵심 칩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마케팅도 함께하는 MOU를 체결한다. 스마트 그리드 분야 최대 기업인 실버 스프링은 통신 모듈과 스마트 미터를,모토로라는 모바일 · IPTV · 스마트홈 등의 분야에서 제휴 대상을 발굴할 계획이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