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기아자동차가 3분기중 402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기아차는 23일 서울 한국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IR)를 갖고 3분기 판매대수는 판매 28만대,매출액은 4조 5093억원,영업이익은 3135억원,당기순이익은 402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올들어 3분기까지의 누적실적은 ▲판매 79만대 ▲매출액 12조 6882억원 ▲영업이익 7327억원 ▲당기순이익 8464억원 등이다.

기아차의 판매대수는 신차효과와 자동차 세제지원 혜택 등으로 내수판매가 전년대비 26.8% 늘어난데 힘입어 올들어 9월까지 6.8%증가했다. 수출은 2.2%줄었다.

9월까지의 매출액은 작년보다 11.9%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국내판매 활성화와 원가혁신 노력 가시화 등의 영향으로 매출액 대비 5.8%인 7327억원을 실현했다. 영업실적이 개선됨에 따라 차입금도 전년말 대비 5710억원 감소하는 등 재무지표도 큰 폭으로 개선되었다.

1~9월중 기아차의 내수시장 점유율은 30.1%로 높아졌다. 작년 같은 기간엔 25.9%를 기록했었다. 4분기중 기아차는 내수시장에 신차 준대형 세단 K7을 출시하고 이를 중심으로 생산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