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17일부터 사료 가격을 평균 7.9% 인하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들어 다섯 번째 인하 조치로, 누적 인하율은 28%에 달한다.

큰 소 비육사료의 경우 1포대(25㎏)에 1만800원에서 9천925원으로 8.1%가량 인하된다.

농협 관계자는 "최근 환율의 하락세를 감안해 축산 농가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사료 가격을 인하했다"며 "앞으로도 인하 요인이 생길 때마다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은 올해 들어 사료 가격을 28% 낮춰 축산농가 부담이 1천513억원 정도 줄었을 것으로 추산했다.

농협은 국내 사료 시장의 31%를 차지하고 있으며 농협이 사료 값을 조정하면 일반 사료 제조사도 그 영향을 받는다.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