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미국의 패스트푸드 체인 KFC를 소유한 염 브랜즈의 순익이 중국 덕분에 급증했다.

KFC 피자헛 타코벨 등을 운영하고 있는 염 브랜즈는 3분기 순익이 전년동기 대비 18% 증가한 3억34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6일 발표했다.포브스 인터넷판은 염의 3분기 순익증가가 전문가들을 예상을 웃도는 수준이라며 중국 내 패스트푸드 체인의 급성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실제 염의 3분기 중국내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2% 증가했다.중국내 매출도 전년동기보다 11% 늘어 미국 내 매출이 6% 감소한 것과 대조된다.

염은 지난해에도 중국에서 전년보다 20% 증가한 매출을 올렸다.같은 기간 염의 해외 매출은 8% 성장에 그쳤다.염은 중국에서 지난 3분기에 165개의 매장을 여는 등 공격경영을 하고 있다.지난해에도 중국에 500개 매장을 신규 개설했다.데이비드 노박 염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의 빠른 생활수준 향상과 도시화가 매출 증가의 원인”이라면서 “중국에 대한 투자를 계속 늘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