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영국 과자업체 캐드베리의 토드 스티처 최고경영자(CEO)가 처음으로 캐드베리의 매각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더 타임스가 24일 보도했다.이달초 미국 식품회사 크래프트로부터 102억달러 규모의 인수 제안을 받은 캐드베리는 “인수 제안가가 너무 낮다”며 매각 의사가 없음을 줄곧 강조했다.

스티처 CEO는 23일 열린 투자자 미팅에서 “크래프트는 인수전에서 발을 빼지 않을 것”이라며 “내가 해야 할 일은 매각 가격을 높이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경쟁사인 네슬레에 껌 사업을,허쉬에 초콜릿 사업을 매각하는 방안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김미희 기자 iciic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