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도전적이고 진취적인 투자와 창업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제2회 기업가정신 주간이 내달 26일 개막된다.

지식경제부와 중소기업청은 6일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 5단체와 공동으로 10월26일부터 2주간 기업가정신 주간 행사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기업가정신 주간에는 '위기에 흔들리지 않는 장수기업 육성''사회와 함께하는 기업상(像) 정립''미래세대로 계승되는 기업가정신' 등 3대 주제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우선 내달 26일에는 개회식을 겸해 기업가정신 국제컨퍼런스가 열려 국내외 전문가들이 위기에 강한 장수기업의 조건을 모색하게 된다. 27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가업승계 1 · 2세대 전략세미나'에선 가업을 물려주거나 이어받은 기업인들이 모여 지속가능 경영에 대한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이번에 새로 지정된 '청년기업인의 날'(11월2일) 행사에는 청년 특유의 도전정신으로 기업을 운영하는 젊은 기업인들에 대한 포상도 실시된다. 마지막날엔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 '기업사랑 마라톤대회'가 열린다. 마라톤대회에는 기업인 근로자 일반시민 등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문승욱 지경부 산업경제정책과장은 "경제위기 이후 우리 기업들은 선제적 투자와 공격적 마케팅으로 세계시장 점유율을 늘려 나가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이번 행사는 기업가정신을 고취하는 것은 물론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지속가능 경영에 대해서도 실천적인 해답을 찾고 위축된 기업인들의 기를 살리는 한마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