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발사에 성공한 국내업체 개발 위성 '두바이샛'이 촬영한 영상이 공개됐다.

10일 국내 위성체계 개발업체인 쎄트렉아이에 따르면 이 회사가 제작한 아랍에미리트(UAE)의 위성 '두바이샛'이 두바이의 팜 제벨 알리 인공섬을 촬영한 영상을 6일 현지 언론에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위성 영상은 위성의 동작 상태, 특히 탑재된 카메라의 동작 여부를 확인하고자 컬러로 촬영한 것이다.

쎄트렉아이는 지난달 14일 발사된 말레이시아 위성 '라작샛' 역시 발사 일주일 뒤부터 위성영상을 촬영하고 있으며 조만간 해당 기관이 위성 영상을 정식으로 공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쎄트렉아이가 두바이 정부출연기관(EIAST)과 공동 개발한 두바이샛은 고도 685㎞에서 지상에 있는 2.5m 크기의 물체를 식별하는 흑백 카메라와 5m 크기 물체를 식별하는 컬러 카메라를 싣고 지구 주위를 돌며 UAE의 자연재해와 환경 변화를 관측하는 지름 1.2m, 높이 1.25m, 무게 180kg의 소형 인공위성이다.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j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