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 매출 3조2천319억원..사상최대

삼성중공업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천288억원으로 작년동기 대비 18.8% 증가했다고 2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2천319억원으로 25.2% 늘어났고, 순이익은 1천508억원으로 10.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이 17.7%, 영업이익이 38.0%, 순이익이 29.1% 증가했으며 매출의 경우, 1974년 창사 이래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비싼 선박을 많이 건조하고 생산성이 향상되면서 분기별 사상 최대매출을 달성했다"며 "드릴십 등 해양설비 건조 비중 또한 늘어나고 있어 하반기에도 매출이 점진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업이익률은 선박 원자재인 후판 가격이 지난해 급등하면서 올해 1분기 5.6%로 저점을 찍었지만 2분기에는 7.1%로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후판 가격은 일본산의 경우 지난해 최고가 대비 46% 하락한 t당 70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고 중국산은 55% 낮아진 600달러대에, 국내산도 최대 42% 싸진 80만원대에 시장 가격이 형성돼 있다.

이에 따라 가격 하락분이 본격 반영되는 하반기부터는 영업이익률이 더 늘어나면서 실적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삼성중공업은 예상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안 희 권혜진 기자 prayerahn@yna.co.krluc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