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신규주문지수 전월 比 0.9%↑

지난 5월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 전체 산업 신규주문지수가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반등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산업 신규주문은 전월대비 감소세를 지속했지만, 감소폭은 축소됐다.

22일 EU 통계기관인 유로스타트(Eurostat)에 따르면 지난 5월 EU 산업 신규주문지수는 전월대비 0.9% 상승했는데 27개 회원국 전체를 대상으로 했을 때 산업 신규주문이 상승하기는 작년 7월(3.0%) 이후 10개월 만에 처음이다.

EU 산업 신규주문은 지난 4월에는 3월에 비해 1.7% 감소했다.

5월 유로존 산업 신규주문은 전월보다 0.2% 감소, 4월의 0.7%에 비해 감소폭이 축소됐다.

국가별로는 네덜란드(9.7%)에서 가장 두드러진 회복세를 보였고 포르투갈(7.5%), 독일(4.2%)의 상황도 호전된 반면, 아일랜드(-13.2%)와 헝가리(-7.6%), 라트비아(-7.5%)는 깊은 부진의 '늪'에 빠졌다.

산업 신규주문지수는 수요자에게 미래 인도될 상품과 서비스의 가치를 나타냄으로써 향후 실물경제 활동 정도를 예측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된다.

(브뤼셀연합뉴스) 김영묵 특파원 econ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