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분 변경 모델이 나온 준중형 세단 아반떼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싼타페가 출시 초반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3일 현대차에 따르면 디자인을 바꾸고 편의사양을 늘린 `2010 아반떼'는 지난 1일 출시 하루 만에 2천500여대가 계약됐다.

특히 아반떼의 세부 모델들 중 고급 사양들이 많이 달린 모델의 판매 비율이 늘어났다.

고급형 모델인 아반떼 X16 트림의 상반기 판매 비율은 4%에 불과했지만 이번에 계약된 2천500여대 중에서는 13%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아반떼 X16은 가죽시트와 버튼 시동장치 등 고급 편의사양들을 갖추고 있다.

SUV 시장에서는 `2010 아반떼'처럼 부분 변경된 모델인 `싼타페 더 스타일'의 초반 인기가 눈에 띈다.

지난달 15일부터 사전계약이 시작된 싼타페 더 스타일은 지난 1일까지 2주간 5천여대 가까운 계약실적을 올렸다.

구형 싼타페까지 포함한 지난달 계약 대수는 9천대를 돌파해 SUV 중 계약대수 1위를 차지했다.

싼타페 더 스타일은 3년 7개월 만에 개조된 모델로 e-VGT R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 각종 첨단 편의사양들이 탑재됐고 내ㆍ외관 디자인이 바뀌었다.

(서울연합뉴스) 안 희 기자 prayer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