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태양전지,반도체,디스플레이 장치 전문기업인 주성엔지니어링(대표 황철주)은 국방부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주관하는 2009 민·군 겸용기술개발 신규과제인 ‘장수명 박막 태양전지 접이식 모듈 개발’ 주관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주성은 향후 5년간 총 사업비 74억원을 지원받아 연구개발을 하게 된다.기존 태양전지 분야의 축적된 기술을 활용해 박막 태양전지의 단위셀 및 접이식 모듈개발과 성능개선을 통한 수명 장기화를 추진하게 된다.이번 사업에는 SKCKOLONPI(유연기판 개발),우일하이테크(모듈 개발)와 함께 진행된다.

주성은 이번 연구에서 휨성이 좋은 유연한 유리 기판에서의 태양전지 제조와 장비개발에 대한 전문기술 획득에 주력하게 된다고 설명했다.접이식 모듈로 표현되는 이 기술력은 기존의 무겁고 두꺼운 태양전지의 단점을 극복,작고 유연하면서도 안정적인 발전효율을 낼 수 있어 활용성이 기대되는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 기술은 군사용 휴대형 통신·전자 장비에 적용돼 군사능력 향상 및 비용절감에 기여하고 얇은 소재의 사용으로 굽힘성과 가공성이 뛰어나 건축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리콘 태양전지를 대체할 수 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