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이 3일 오전 11시 동대문 두산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룹의 구조조정안을 발표한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계열사 매각 관련한 새로운 구조조정 기법을 통해 신규수익을 창출하고 밥캣 인수 이후 제기되고 있는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이 주내용"이라고 말했다.

그룹 측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구조조정안을 승인한 뒤 11시에 공시할 예정이다.

두산은 이날 채권단의 밥캣 인수 차입금의 일부 상환 요구에 대한 그룹 측 입장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두산은 미국 건설장비 제작업체인 밥캣을 인수한 이후 유동성 부족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두산DST 매각, 삼화왕관 등 계열사의 지분 매각을 추진해왔다.

(서울연합뉴스) 권혁창 기자 fai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