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의류업체 ‘유니클로’가 6개월 연속으로 매출액을 경신했다.

유니클로를 보유한 패스트리테일링은 7일 “유니클로의 4월 국내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9.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이는 6개월간 연속해서 전년동월비 실적을 경신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4월 들어 기온 상승으로 여름옷 매출이 호조를 보였다”며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고 말했다.

유니클로는 지난 4월 말부터 T셔츠, 폴로셔츠류의 대대적인 판촉을 단행했다. 그 결과 이 부문 매출이 크게 늘었다. 방문고객 수는 17.6% 늘었으며, 객단가(고객 1인당 평균 구매액)도 1.3% 증가했다.

한편 패스트리테일링이 운영하는 ‘초저가’ 의류점 ‘지유’의 매상고는 70% 증가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이에 대해 “3월 발매한 ‘990엔 청바지’를 여러 벌씩 사는 고객들이 늘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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