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지난해 평균 연봉이 가장 높았던 직종은 외과의사이며 가장 낮은 직종은 음식점 종업원 등 요식업계 종사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미국 정부의 지난해 직종별 연봉 통계 자료를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국에서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직종은 외과의사로 20만 달러 가량으로 파악됐다.

평균 연봉이 높은 직종 1~9위까지가 모두 의료 직종으로 내과 및 소아과, 산부인과, 보철 전문가, 마취과 의사 등 의료 직종의 평균 연봉은 16만~19만달러를 기록했다.

최고경영자(CEO)는 평균 연봉 16만달러 가량으로 10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의료 직종과 최고경영자의 평균 연봉은 전년 대비 6~8% 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연봉이 가장 낮은 직종은 음식점 서빙 업종으로 연봉이 1만7천400달러 수준을 보였다.

패스트푸드 음식점 요리사가 평균 연봉 1만7천600달러, 음식점 접시닦이 업종이 1만7천750달러, 바텐더 보조원 1만8천100달러, 미용실 샴푸 보조원 1만8천300달러 등이다.

포브스는 "예년과 비교해 미국내 직종별 평균 연봉 순위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며 "자연 과학 분야의 연구소 종사자들이 연봉이 1만달러 가량 낮아진 것을 제외하면 대체로 연봉 수준은 다소 높아졌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성용 특파원 k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