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가 멕시코에 이어 두 번째로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단기외화자금을 지원받을 것으로 보인다.

얀 로스토프스키 폴란드 재무장관은 14일 "'신축적 신용공여제도(FCL)'를 통해 200억달러를 지원해줄 것을 IMF에 요청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중앙은행의 외환보유액이 3분의 1가량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IMF는 지난달 24일 그간 운용해온 '단기 유동성 지원창구(SLF)'를 없애는 대신 FCL을 도입했다. 금융위기로 일시적 유동성 위기에 몰린 우량 회원국이 엄격한 조건에 얽매이지 않고 IMF 구제금융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