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회예산국(CBO)은 21일 미국의 올 회계연도 재정적자가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1조8000억달러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앞으로 10년간 연평균 재정적자가 1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이런 예상은 오바마 행정부가 올 회계연도를 정점으로 재정적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본 것과 큰 격차를 보이는 것이어서,오바마 정부가 의회에 제출한 예산안 통과에 상당한 진통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CBO는 작년 10월 시작해 올해 9월 말 끝나는 2009회계연도의 재정적자가 1조8450억달러,또 2010회계연도의 재정적자는 1조3790억달러,2011년은 9700억달러로 전망했다.

뉴욕=이익원 특파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