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G20(주요 20개국) 회의에서 확장적 통화정책을 지속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16일 밝혔다.

이성태 한은 총재는 지난 주말 영국 런던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해 이러한 내용에 합의하고 15일 귀국했다.

참가국들은 "적극적으로 금리를 인하해 온 중앙은행은 물가안정에 유의하면서 비정통적 정책수단 등 광범위한 정책수단을 활용해 필요한 한 확정적인 통화정책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한은은 전했다.

금융시스템 측면에서는 `국제통화기금(IMF).금융안정포럼(FSF) 조기경보시스템'을 출범시켜 협력을 강화하고, 신용평가기관을 감시하고 신용파생시장을 표준화하기로 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이 총재는 이번 회의에서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들을 만나 한국이 금융안정포럼 및 바젤은행감독위원회에 가입할 수 있도록 협력해 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준서 기자 j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