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재계, 고통분담 차원 투자해야"
윤증현 장관은 이날 과천 정부청사에서 위기관리대책 회의를 열고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최우선 국정과제로 설정하고 출자총액제한제, 수도권 토지.환경 규제, 임시투자세액공제 등 재계의 애로사항을 해소하는데 노력해 왔다"며 "불확실한 시대에 적절한 투자 모델을 찾기는 어렵겠지만 위기 극복을 위해 기업도 사회의 일원으로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서비스업 선진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각 부처가 해당 분야별로 획기적 대책이 마련되도록 실무진을 독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 장관은 "서비스업 관련된 부분은 양보가 없고 소모적 논쟁이 많은 만큼 여러 부처가 단합해 공통된 노력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언론에 사전에 정기적으로 제대로 된 내용을 알리고 이해를 구하자"며 "외신기자들과도 자주 소통하자"고 말했다.
해남 지역의 복지비 횡령 사건에 대해 윤 장관은 "이런 사고가 나면 추경 등 정책의 실효성을 담보할 수 없다"며 "각 부처에서 이런 부분을 점검해 달라"고 말했다 .
이날 회의에는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변도윤 여성부 장관,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등 주요 부처 수장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경제위기와 관련해서는 서민 생계안정대책, 예산 조기집행 현황을, 녹색뉴딜 산업에서는 녹색교통망 구축, 녹색인프라 확대, 대체수자원 확보 및 친환경 중소댐 건설 문제 등을 논의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박용주 기자 president21@yna.co.krspee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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