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6일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올해 임직원 임금을 동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이날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남용 부회장,박준수 노동조합위원장 등 노경(勞經)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2009년 임금 및 단체협약 갱신을 위한 단체교섭을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

양측은 또 비용절감 등을 통해 마련된 재원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인턴사원 모집과 협력사 경쟁력 강화에 사용하기로 했다.

박준수 LG전자 노조위원장은 "고통분담을 위해 임금동결에 합의했다"며 "이런 노력들이 위기 극복 이후 조합원들에게 성과로 돌아올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남 부회장은 이에 대해 "노동조합의 지원에 힘입어 현재 처한 위기를 극복하고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