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후 두성산업 대표는 2006년 전자파 적합성을 위한 솔루션을 개발,생산하는 두성산업을 창업했다. 전자파 적합성은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장해가 일정한 한계치 이내로 유지되도록 된 설계에도 불구,한계치를 벗어날 경우 대책 솔루션을 수립하고 적용하는 과학 기술분야이다. 그동안 특정분야에 국한된 부품의 원자재를 생산하는 업체,그 원자재를 2차 가공하는 업체로 나눠져 있어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김 대표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전자파장해 대책부품의 주요 원자재인 전도성 원단 생산라인에 월 100만m 생산 가능한 설비를 갖췄다. 생산된 원자재를 바탕으로 자체 구비하고 있는 2차 가공 라인을 통해 완제품을 생산하는 시스템도 만들었다. 전자파 차폐 부품이 모든 전자제품에 소요되기 때문에 주로 삼성 LG 두 회사의 협력회사들과 거래하며 두성산업은 창업 첫해 6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2007년에는 336억원 매출에 50억원 규모의 수출을 달성했다. 작년에는 매출 342억원에 수출을 110억원으로 끌어올렸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