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오는 25일 플렉스컴으로 상호변경을 앞두고 있는 굿센이 4일 올해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놓았다.

지난 22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플렉스컴과 합병을 결의한 굿센은 식음료기기 피팅(관이음쇠) 제조업체에서 휴대폰 부품업체로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플렉스컴은 지난 2007년 매출 647억원,영업이익 23억원을 기록한 휴대폰 및 카메라모듈용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제조업체다.굿센은 지난 2007년 매출 136억원,영업이익 2000만원 가량을 기록했다.

플렉스컴은 작년 4분기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및 LG전자에 납품업체로 등록됨으로써 국내 FPCB업체 중에는 유일하게 삼성 LG 및 팬택 등 국내 3대 휴대폰 제조업체에 납품하게 됐다.이 회사는 기존 휴대폰 부품외에 LED(발광다이오드) TV용 FPCB를 통해 제품구조를 다각화할 계획이다.이미 올 초부터 LED TV에 사용되는 FPCB 신규매출이 늘고 있는 추세다.

박정기 플렉스컴 이사는 “올해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신규 거래처에 대한 매출 증가와 함께 오는 5월 베트남 공장 가동으로 인해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LED TV 의료기기 및 자동차 전장부문 수요까지 더해지면 올해는 작년 매출 760억원보다 50% 이상 증가한 매출 1200억원,영업이익 12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