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비슷한 성격의 일본 재계단체인 게이단렌은 29일 신임 부회장에 와타나베 가쓰아키 도요타자동차 사장(66),니시다 아쓰토시 도시바 사장(65),무네오카 쇼지 신일본제철 사장(62) 등 3명을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3명은 오는 5월 임기 만료로 물러나는 조 후지오 도요타 회장(71),미무라 아키오 신일철 회장(68)의 후임으로 게이단렌 부회장직에 취임할 예정이다.

이로써 게이단렌 부회장단은 15명에서 16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한편 내년 5월 임기가 끝나는 미타라이 후지오 회장(캐논 회장 · 73)의 후임이 이번에 내정된 부회장들 중에서 뽑힐 가능성이 커 주목된다.

현재 미타라이 회장 후임으로는 나카무라 구니오 파나소닉 회장(69)과 와타나베 도요타 사장,니시다 도시바 사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