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전월比 4.5% ↓

작년 11월 유로존(유로화 사용국)의 산업 신규주문지수가 전월대비 4.5% 하락, 실물경제가 급속히 위축되고 있음을 확인시켰다.

22일 유럽연합(EU) 통계기관인 유로스타트(Eurostat)에 따르면 2008년 11월 유로존 산업 신규주문지수(계절요인 반영)는 107.2로 10월의 112.3에 비해 4.5% 낮아졌다.

2007년 11월과 비교해서는 산업 신규주문지수 하락률이 26.2%나 돼 연간 하락률로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유로존 산업 신규주문지수는 2007년 11월 135.7을 정점으로 한 뒤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다가 작년 8월 이래 4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 급속한 경기침체를 실감케 했다.

산업 신규주문지수는 수요자에게 미래 인도될 상품과 서비스의 가치를 나타냄으로써 향후 실물경제 활동 정도를 예측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된다.

(브뤼셀연합뉴스) 김영묵 특파원 econ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