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 17년만에 분기적자…美정부, 200억弗 또 수혈
금융사 실적쇼크 차단 '안간힘'
BOA는 이미 1차 구제금융기금에서 250억달러(메릴린치가 받은 100억달러 포함)를 지원받은 바 있다.
씨티그룹도 이날 지난해 4분기에 82억9000만달러(주당 1달러72센트)의 손실을 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씨티그룹은 5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가게 됐다. 시장에선 씨티그룹이 추가 정부지원을 받아야 할지 모른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비크람 팬디트 최고경영자(CEO)는 씨티그룹을 전통 은행업무를 담당하는 씨티코프와 소비자금융,자산운용 등 비핵심부문을 포괄하는 씨티홀딩스로 분리한다고 밝혔다. 씨티홀딩스에 속하는 씨티파이낸셜과 일본의 니코자산운용은 매각할 계획이다.
다른 대형 은행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금융위기의 타격을 작게 받은 것으로 평가되는 JP모건체이스 역시 앞서 4분기 순이익이 7억200만달러(주당 7센트)로 1년 전에 비해 76% 급감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일본의 최대 은행그룹인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도 유가증권 손실을 반영할 경우 지난해 4분기(10~12월)에 적자를 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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