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5일 비관적 시나리오를 가정했을 때 올해 자동차 내수판매는 전년보다 15.0% 감소한 103만8천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안수웅 리서치센터장은 "작년 완성차 5사의 총판매는 388만7천167대로 작년 대비 4.5% 감소했다.

자동차 업체의 총판매가 감소한 것은 1999년 이후 9년 만에 처음"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그는 특히 작년 상반기 누적판매는 207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지만 하반기는 11.1% 감소했다며 감소폭이 11월 14.4%, 12월 21.2%로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동차 내수판매 감소는 이제 시작단계로 금융시장 혼란, 실업률 상승, 비관적인 경제전망, 신용경색 등 현재 판매부진의 주 원인들이 아직 해소될 가능성이 높지 않아 비관적인 시나리오를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yuls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