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매각 작업 연기
하이닉스반도체 주식관리협의회의 주관기관인 외환은행은 대우조선해양 인수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 이후 매각을 추진할 예정이지만 산업은행 등 다른 주주 금융기관의 동의 여부는 여전히 미지수다.
외환은행은 지난 9일 주식관리협의회에 서면 부의했던 하이닉스 매각결의 안건에 대한 동의 여부의 회신 기일을 26일로 1주일 연기했다고 19일 밝혔다.
외환은행은 안건 중 매각주간사 선정 시기를 대우조선해양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후 논의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또 매각 방식을 외환, 산업, 우리, 신한은행과 정리금융공사, 농협 등 6개 기관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 주도에서 9개 주식관리협의회 주도로 변경키로 했다.
SH자산운용과 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 등을 포함하기로 한 것이다.
그러나 대우조선 매각을 추진중인 산업은행 등 국책 금융기관들이 하이닉스의 조기 매각에 관심이 없는 상황이어서 변경된 안건에 대해서도 동의가 이뤄질 지는 불투명하다.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harri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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