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 기업은행의 '서민섬김 통장'은 소액예금에 높은 금리를 적용해 최근 출시 5개월 만에 20만좌 판매실적을 올리고 있는 인기상품이다. 1년 만기 기준 예ㆍ적금에 가입할 때 최고 연 6.0%의 파격적인 금리를 제공한다.

서민우대 통장답게 가입 최저한도는 없으며，거액 자산가의 역혜택을 방지하기 위해 1인당 예금은 3000만원，적금은 월 50만원의 상한선을 채택했다. 가입 최대 한도를 둔 것은 부자들이 더 큰 혜택을 누리는 것을 방지하기 차원이란 설명이다. 은행권에서 예ㆍ적금 상품에 상한선을 적용한 것은 '서민섬김 통장'이 처음이다.

적립식 상품의 금리 구조(1년 만기 기준)는 기본금리 연 5.4%에 신규 고객에 0.3%포인트，급여이체를 하거나 다른 금융 상품에 추가 가입하면 다시 0.3%포인트를 추가 지급해 최고 연 6.0%를 받게 된다.

거치식 상품은 최근 기본금리를 연 6.1%로 인상해 신규 고객과 급여이체 고객，부가 상품 가입시 우대이율을 적용하면，예금금리는 연 6.4~6.7%가 적용된다. 국내 은행권의 소액예금 적용 금리가 평균 5% 안팎인 것과 비료해 보면 최대 1%포인트만큼 우대해주는 상품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그동안 예금 특판 등의 이벤트를 통해 고액예금에만 고금리를 제공해온 기존 은행권 관행에서 탈피해，서민층의 소액예금에도 높은 금리를 주는 역발상 상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