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6일 오후(현지시간) 수전 슈워브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비공식 회동을 가졌다.

미국은 이 회동에서 모종의 수정안을 제시했으며,양측은 17일 오전과 오후(한국시간 17일 밤,18일 새벽) 두 차례에 걸쳐 실무 및 고위급 공식 회담을 갖고 협상 타결을 시도했다.

정부 관계자는 "양국 통상장관은 USTR 청사가 아닌 다른 곳에서 만나 어떤 식으로 협상을 타결할지 논의한 것으로 안다"면서 "이 회동에서 미국은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출 금지'에 대한 정부 보증과 관련해 기존의 강경한 입장에서 다소 후퇴한 수정안을 내놓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