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의 예상과 달리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데 대한 우려감이 표명되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 (WTI)는 전날에 비해 2.14 달러(3.5%) 상승한 배럴 당 63.91 달러에서 거래가 마감됐다. 이날 뉴욕 유가는 1년전에 비해 19%가 높은 것이다. 뉴욕의 원유시장 전문가들은 원유 공급에 의미있는 혼선이 빚어지지 않을 경우 국제유가는 당분간 배럴당 60∼65 달러선에서 머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미 에너지부는 지난 17일 현재의 주간 원유재고가 1주일전에 비해 130만 배럴 감소한 3억3천860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뉴욕=연합뉴스) 이래운 특파원 lr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