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권의 인플레가 10월 2%에서 11월에 2.2%로 오르며 유럽중앙은행(ECB)의 억제 목표선을 넘어섰다고 18일 유럽통계청이 발표했다. 통계청은 또 유로권 12개국에 영국과 덴마크 스웨덴을 합한 유럽연합(EU) 15개회원국 전체의 인플레 역시 1.9%에서 11월에 2%로 높아졌다면서 음식과 에너지 가격상승이 주 원인이며 유로 환율 급등도 일부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나라별 인플레율은 아일랜드가 3.3%로 가장 높고 스페인(2.9%), 이탈리아(2.8%)가 그 뒤를 이었으며 핀란드(1.2%)와 독일.오스트리아.영국(1.3%) 등이 낮았다. 한편 유로권 12개국의 10월 산업생산이 전달에 비해 1.1%, 전년 동기에 비해 0.9% 늘어나며 두 달 만에 증가세로 반전했다고 통계청은 밝혔다. EU 전체의 10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1%,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했다. 나라별로는 아일랜드가 13.6%나 급증했으며 네덜란드와 프랑스는 각각 1.7%와 1.3% 증가했다. (베를린=연합뉴스) 최병국 특파원 choib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