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캐나다 엑스모빌사로부터 1억9천만달러 규모의 해양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이탈리아의 해양플랜트 제작업체인 사이펨사와 컨소시엄을 구성,공동 수주한 것으로 총 공사규모는 3억1천3백만달러다. 하루 평균 5억3천만㎥의 천연가스를 생산,압축해 파이프라인을 통해 육상 터미널로 보내는 해양설비다. 이 중 대우조선은 7천3백t에 달하는 상부구조물의 설계와 제작,시운전을 담당하게 됐으며 2006년 9월까지 건조해 인도할 계획이다. 대우조선은 이로써 올해 해양플랜트 분야에서 10억3천만달러어치를 수주,지난해(12억달러)에 이어 2년 연속 10억달러 이상의 수주실적을 올리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플랜트 수주가 당초 목표치인 7억달러를 초과하면서 올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를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