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빛(대표 김진덕)이 무료 기업이미지통일화작업(CI)과 브랜드 이미지 통일화작업(BI)을 통해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돕는 일에 적극 나섰다. 아이빛은 소비재 중심의 내수 및 수출 중소제조기업을 대상으로 무료 CI,BI작업을 지난 7월부터 시행,지금까지 4개월 동안 총 2백46개 업체로부터 신청받아 40개 업체에 이 작업을 해줬다. 경기도 남양주에 있는 전기콘센트 생산업체인 두남전자에는 '써보니' 브랜드의 이미지 작업을 해줬고 부산의 수산물가공업체인 가인수산에는 '바다로'를 디자인해줬다. 김진덕 대표는 "이들 기업은 CI,BI작업을 한 이후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올 연말까지 완성한다는 목표로 시계업체인 시소엔코 등 10개 업체에 대한 BI,CI작업을 하고 있다. 아이빛은 기업의 홍보물이나 카탈로그 사보 등을 전문으로 디자인해주는 업체다. 김 대표는 "회사 이미지와 애써 개발한 제품의 이미지를 제대로 정립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중소기업의 현실이어서 이같은 사업에 나서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00년 말 설립된 아이빛은 대우종합기계 한국전산원 농수산물유통공사 팬택앤큐리텔 대우건설 등 대기업 및 정부기관들을 주고객으로 삼고 있다. 아이빛의 올 매출 목표는 30억원이다. 김 대표는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여주기 위한 BI,CI 작업을 지속 추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02)3444-1941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