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이 일본에서 소형(35㎜) 필름 카메라 영업을 중단하고 디지털 카메라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 신문이 회사 관계자의 말을 인용,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니콘은 지난 98년 소형 필름카메라를 전세계에서 150만대나 팔았으나 올해 판매대수는 68만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소형 필름카메라의 내수 판매도 지난해에는 4만대를 넘어섰으나 올해는 1만대를 겨우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니콘은 내년부터 일본 내수시장을 겨냥한 소형 필름카메라 사업을 중단키로 하고 해외 수출 목표도 올해의 70% 수준으로 낮추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