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기기 전문업체인 광성엔지니어링이 '샘온IC순간 온수기(모델명 SO-2003)'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제품은 내장된 IC(집적회로)를 통해 가열과 급수를 제어해 조작이 쉽고 수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게 특징이다. 기존 순간온수기의 경우 대부분 히터를 가열한 후 수압을 통해 급수를 제어해왔다. 샘온IC 순간온수기는 이에 따라 수압이 낮은 곳에서도 설치가 쉽고 수압에 따른 샌드위치현상(온수와 냉수가 번갈아 나오는 현상)이 없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번에 출시된 모델은 특히 무접점 발화방식을 택해 기존의 접점 방식에 따른 전기 스파크가 없다. 전기회로의 수명을 늘리고 화재 위험성도 줄였다. 광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샘온IC순간온수기는 움직이는 구조에서도 안전성과 성능이 뛰어나다"며 "이러한 장점으로 철도청 무궁화호와 새마을호,해양경비정 등에 설치돼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032)572-8425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