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줄어든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는 최악의 실직사태에서 벗어난 또 다른 징후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5일 블룸버그 통신의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인이 전주의 39만9천명에서 39만5천명으로 줄어든 것으로 중간값을 제시했다. 지난 7월부터 지난달까지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주간 기준)는 평균 40만5천명이었으며 이 기간에는 모두 4만1천개의 일자리가 줄었다. 그러나 뜻밖에도 지난달에는 8개월만에 처음으로 5만7천개의 일자리가 늘었으며 실업률도 6.1%로 한달전의 수준을 유지했다고 미 노동부는 지난주 밝혔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미국의 실업률을 낮추고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매달 최소한 10만개의 새 일자리가 지속적으로 창출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미 노동부는 지난주의 실업수당 관련 통계를 오는 9일 발표할 예정이다. (워싱턴 블룸버그=연합뉴스)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