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후원하는 장학퀴즈 '한·중 청소년캠프'에 참가한 양국 청소년들이 휴대전화 차세대 서비스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SK는 '경영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경영이념 아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SK는 무엇보다 장학사업을 가장 앞서서 추진해왔고 지금도 가장 무게를 두고 있다. 자원이 부족한 한국이 21세기 일등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인재 양성' 이 핵심요소라고 생각하고 이 분야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서다. 올해로 30돌을 맞을 정도로 성장하게 된 '장학퀴즈'는 이제 'SK 짱웬방'이라는 이름으로 중국에서도 방영되고 있어 한국의 국가이미지를 높이고 있다. SK는 장학퀴즈 프로그램 제작비용과 장학금으로 연간 25억원씩을 후원하고 있으며 수시로 한·중 청소년 캠프 등을 개최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고 최종현 SK그룹 회장의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한국고등교육재단은 최근까지 모두 1천8백50여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3백여명의 박사급 인력을 배출했다. 현재 국내외에서 약 4백여명의 장학생을 지원해 인재 양성에 일조하고 있다. SK는 또 정보화라는 큰 흐름 속에서 소년소녀 가장이나 장애우 등 소외계층들이 뒤처지지 않도록 각종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SK는 주력사업인 정보통신 분야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장애청소년 정보화 사업,소년소녀 가장 정보화 사업,장애인용 전자도서관 구축 지원,결식 아동돕기 사랑의 교실 등의 사업을 벌이고 있다. 계절성 재해 및 각종 불우이웃돕기 운동을 활발히 펼쳐 2001년에는 30억원,지난해에는 50억원의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냈다. 올들어선 대구참사 성금 30억원,태풍매미수해돕기 성금 52억5천만원을 기탁했다. 지역사회 환원 사업도 활발히 펼쳐 SK㈜는 지난 5월 1백10만평의 부지에 1천억원을 들여 1차 조성을 끝낸 울산대공원을 개장해 지역에 기증했으며 2005년까지 추가 공사를 통해 공원 시설물 건립을 완공할 예정이다. 정보기술(IT) 분야에서 우수한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 SK는 IT 관련 장학재단을 설립키로 하고 1천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내용으로는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IT 재교육 장학금 지급,IT 전공 대학생에 대한 장학금 지급,특성화 대학 지원,연구활동 지원 등을 계획하고 있다. SK는 문화예술에 대한 후원 활동도 앞장서 펴고 있다. SK는 국악과 미디어 아트 분야에 대한 지원을 주로 하고 있다. 일찍이 '1사 1문화운동'을 제안한 데서도 알 수 있듯이 계열기업들이 한가지 문화예술 분야에 대해 전폭적인 지원 및 진흥을 도모해 해당 기업이 제공하는 상품이나 서비스가 해외에서 제대로 평가받도록 하려는 취지다. 지난해에도 국악 대공연 및 국악인의 공연 등에 대한 지속적인 협찬뿐만 아니라 호평받았던 KBS 관현악단의 '유엔 공연' 등을 협찬하는 등 문화예술공연 전반에 대한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