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전력소비 증가율이 4년8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산업자원부는 지난 8월 전력소비량이 총 2백42억9천만kWh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 98년 12월(마이너스 1.1%)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산자부는 잦은 비로 여름 기온이 낮아 냉방전력 수요가 감소한데다 내수 침체까지 겹쳐 전력 소비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