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서방 선진 7개국(G7) 재무장관 회의에서 유연한 환율을 촉구하는 내용의 성명이 채택된 가운데 향후 엔화 등 아시아 통화에 대한 달러 매도세가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다우존스가 외환 거래를 취급하고 있는 13개 은행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앞으로 1개월, 3개월, 12개월 뒤 달러에 대한 엔화 환율 전망치는 각각 112엔, 112엔, 105엔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그러나 지난 8월 초순께 실시됐던 같은 조사에서 달러에 대한 엔화의 앞으로 1.3.12개월 전망치가 각각 119엔 117엔, 113.50엔으로 파악됐던 것에 비하면 엔화에 대한 달러 가치가 급격히 떨어진 것이다. 반면 1.3.12개월 뒤 유로 대비 달러 환율은 각각 1.15달러, 1.16달러, 1.17달러로 지난 8월 조사때 추정된 1.14달러, 1.16달ㅁ러, 1.1850달러와 전반적으로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