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KAMCO)는 지난 1998년 9월 금융기관의 부실 채권 매입 용도로 발행했던 부실채권정리기금 채권 중 만기가 돌아온 7조8천억원을 29일 갚을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자산관리공사는 올해에 만기가 돌아오는 12조2천억원 가운데 9조4천억원을 갚게 됐다. 상환 재원은 부실 채권을 정리해 회수한 3조8천억원과 5월부터 8월까지 차환발행을 통해 조달한 4조원이다. 자산관리공사는 97년 11월부터 99년 12월까지 모두 20조5천억원의 채권을 발행해 부실 채권을 매입했으며 이번 상환분을 포함해 지금까지 15조5천억원을 갚았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제기자 su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