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의 휴대전화 판매량중 수출비중이 올해 처음으로 80%를 넘어설 전망이다. 22일 휴대전화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휴대전화 판매목표 5천250만대중수출물량을 4천300만대로 정했으나 북미와 유럽시장의 활성화에 힘입어 당초 목표보다 200만대가 늘어난 4천500만대를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휴대전화 판매량중 수출비중은 82.5%에 달해 올해 처음으로 80%선을 넘어선다. 이 회사의 휴대전화 수출비중은 지난 2001년 76%, 2002년 79%를 각각 기록했다. LG전자의 휴대전화 수출물량도 올해 1천90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전체휴대전화 판매예상치 2천300만대의 82.6%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 회사의 휴대전화 판매량중 수출비중은 지난 2001년엔 67%, 2002년 77.2%에그쳤으나 올해 처음으로 80%를 넘어서는 것이다. 두 회사의 휴대전화 수출비중이 높아진 것은 내수시장은 상대적으로 포화상태에이른데 비해 수출시장에서는 카메라폰 등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고 특히 북미, 유럽시장이 활성화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j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