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고용시장 상황이 소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인력채용 전문회사 맨파워가 16일 밝혔다. 맨파워의 고용동향 보고서는 올해 4.4분기에는 기업들의 채용이 소폭 증가할 것이며 이는 1.4분기에 시작된 고용감소 추세에서 벗어나기 시작한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보고서는 구직자의 입장에서 볼 때는 고용시장 상황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제프리 조레스 맨파워 사장은 "직장을 구하는 데 아직은 많은 두려움과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고용시장은 아직 빡빡하고 기업들은 채용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지만 기업들의 인력 수요가 충분하기 때문에 고용 여건이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1만6천개 기업에 대해 고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22%가 4분기에 더 많은 인력을 채용할 예정인 반면 11%는 인력을 감축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기업들은 고용상황에 변화가 없거나 인력 채용 여부가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밀워키 AP=연합뉴스) songb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