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2위 자동차 업체인 르노는 17일 절기판(節氣瓣) 운영체계 결함으로 엔진 낭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 `라구나(Laguna)'차종의 해외 판매분 포함 11만대를 리콜, 부품 교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상 차종은 지난 2001년 1월∼2002년 9월에 생산된 1.6ℓ엔진 장착 모델, 2001년 5월∼2002년 7월에 생산된 1.8ℓ모델 및 2002년 5월∼10월에 생산된 2.0ℓ모델이다. 르노측은 부품 교체시간은 대당 1시간 정도이며 지난 8월말부터 리콜에 관해 고객에게 안내문을 발송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이 차종은 모두 2만5천100대가 프랑스에서 팔리고, 영국과 독일에서 각각 1만5천, 1만3천500대가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파리 블룸버그=연합뉴스) xanad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