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조가 설립된 데 이어 현대중공업 사내협력업체 근로자들도 노조 설립 신고서를 제출했다. 30일 울산시 동구청에 따르면 조성웅(35)씨 등 현대중공업 사내협력업체 근로자4명이 29일 '현대중공업 사내하청 노조' 설립신고서를 제출했으며 신고 내용에 하자가 없어 신고필증을 내 줄 방침이다. 현대중공업에는 현재 160여개 사내협력업체에서 1만5천여명의 근로자들이 일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사내협력업체 근로자는 개별 협력업체와 고용계약을 맺고있다"며 "법적으로 다른 회사 근로자이기 때문에 우리와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으며 노사관계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현대자동차울산공장 사내협력업체 근로자 120여명은 지난 7월10일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조'를 설립해 활동중이다. (울산=연합뉴스) 서진발 기자 sjb@yonhapnews